어릴적 냇가에 던졌던 동전들이 제게 다시 축복으로서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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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에 장학생에 선정된 OO고 2학년 OOO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를 장학생으로 뽑아 주신 서울장학재단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수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자라면서 청계천에 몇 번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을 처음 받게 되었을 때, 어릴 적에 몇 번 노닐었던 그 곳에서 주머니 속 고이 감춰둔 동전 몇 개를 물 속 구멍에 넣겠다고 친구들과 경쟁하듯 던진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다른 때에는, 아마 더 어렸던 때인 듯한데, 그 당시엔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어른들 말씀에 정말 열심히 동전을 던졌고, 골인 후에 방방 뛰며 기뻐하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그 추억 속 동전들이 다시 저에게 돌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에 빌었던 그 소원이, 희망을 품고 동전을 던진 많은 사람들의 기원이 저에게 기회로 다시 찾아왔다고 생각하면 제가 얼마나 큰 축복받았는지 다시금 인식하게 됩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저 자신을 계발하여 언젠가 저도 다른 이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전 학기 초까지만 해도 커다란 결심이나 고민 없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 취업을 하고, 졸업 후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 평탄하고 조용한 삶을 살겠구나’ 라는 생각 정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가 되어 서울장학재단에 장학생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감사히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새로운 가능성을 깨달은 저는 이전보다 큰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다 열심히 공부하여 목표 대학과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여 견문을 넓히고, 지식을 쌓아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고자 하는 꿈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과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얻었습니다. 아직 스스로 만족하진 못했지만 더 노력할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 노력의 기반에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이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조금씩 받는 용돈과 기타 비용들로 생활을 했었는데 이제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보람차게 사용했던 것은 도서를 구입하였던 것입니다. 가끔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있곤 했지만, 이전에는 서점에 가도 책값이 부담돼 못 사고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걱정 없이 필요한 책을 구입하여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청계천 꿈디딤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끔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저를 단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장학생 수기는 장학생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속 및 이름을 삭제하였습니다. - 서울장학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