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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의학] 생명공학과 & 식품영양학과_ 두 전공이 어떻게 다른가요?
작성일 | 2024-09-24 조회수 : 89
김OO 저는 현재 생명공학과와 식품영양학과에 관심이 있습니다. 1) 생명공학 연구분야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신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적이 부족하다면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그리고 보통 생명공학을 공부하면 어디로 취업하게 될까요? 2) 식품영양학과는 최근에 관심을 갖게된 전공이어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선택과목도 2~3학년꺼 한번에 선택해야 해서 고민이 많아요. 식품이라는 분야가 제한적이어서 진로가 넓어보이지 않는데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한 선배님들은 주로 진로를 어느 방향으로 결정하는지 궁금합니다. 세나 안녕하세요.  현재 식품영양학과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여 임상영양학 전공 석사과정 중에 있는 세나라고 합니다. 저는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생명공학 분야에 대해 답변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질문 1. 저는 생명공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데 내신 때문에 포기하는게 맞을까요?  성적이 부족하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는 문과생으로 입학하여 처음 전공 수업이 어려워 학업으로 고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수업을 듣던 중 임상영양학이라는 수업을 들으며     질병의 영양학적 대사와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의지를 갖고 하다보니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성적이 아니어도 우선 시작해서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공 선택에 있어 본인이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교는 고등학교 때처럼 문제집이나 학원이 따로 있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알 수 있듯이,     누군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을 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교에 입학하여 본인이 원하는 전공으로 들어왔음에도     본인의 생각이나 기대와는 달라 전과를 하여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찾기도 합니다.     혹여나 원치 않는 학과를 진학하게 되더라도 대학교에서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전공을 융합하고 연계시킨 융합/연계 전공도 존재하며,     복수 전공, 전과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의 목표를 달성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이처럼 여러 선택을 할 수 있기에     고민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명공학 분야는 연구직을 희망하여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후 연구원이 되는 학우들이 많으며,     동물 실험, 화장품, 인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전공자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은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학사만 졸업하고 연구원이 되는 것은 어려운가에 대해 궁금해할 것 같아 덧붙이자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부 특성상 꾸준한 실제적인 실험을 경험하기 어렵고,     학부 수업에서는 그만한 기회나 환경이 많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석사로의 진학을 대부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연구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어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자 한다면     학부연구생으로 랩실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질문 2. 식품영향학과의 진로가 궁금해요.    식품영양학과 하면 영양사만 생각하곤 하는데요,     단체급식 영양사 뿐 아니라 식품 위생, 영양 교육, 공중 보건, 어린이 급식 지원 관리 센터,     식품 화학(품질 및 기능), 임상 영양, 영양 교사 등의 다양한 진로 분야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학원을 진학하여 임상영양학 전공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는데요,     저희 랩실에서는 세포 실험, 동물 실험과 더불어 인체 대상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졸업한 선배들은 병원에 임상영양사로 취업을 하거나 연구원,     건강기능성 식품이나 의료용 식품 관련 기업에 취업한 사례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질환 개선과 환자의 치료를 위한 영양에 관심을 갖게되어     임상영양학 전공으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상영양사로 진로를 희망하신다면 이처럼 대학원 진학이 필수이며,     실무 조건 등 여러 자격을 갖추어야 임상영양사 자격 시험을 응시하실 수 있습니다.  식품영양학과에서 주로 배우는 과목에는 유기화학, 생화학, 생리학, 식품화학 등이 있는데요,     이처럼 생물과 화학이 주를 이룹니다.     우리가 섭취한 식품의 영양소가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배우고     그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배웁니다.     이렇게 배운 것들을 한 단계씩 확장시켜나가며 연결 짓는 과정이 재밌고 매력적인 전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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