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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Hospitality 경영학과_요식업계, 대학 진학 vs 커리어 쌓기
작성일 | 2024-09-24 조회수 : 63
권OO 저는 현재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조리학과를 진학중인 학생입니다. 1) 저는 경희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수시를 준비하며 내신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대학 진학에 대해 정보가 부족해 어떤 전형을 준비해야할 지, 혹시 수능 최저 점수가 필요하다면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2) 또한, 요식업계에서 종사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가는 것보다는 바로 취업을 해서 커리어를 쌓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해 고민도 있습니다. 조리 관련 학과를 다니고 있는 멘토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이 안녕하세요! 멘토 조이입니다. :) 우선 저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 후,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입사하여 재직하다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통해 경희대학교에 진학한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3학년으로, 재직자 전형을 통해 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와 행정학과를 복수전공 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이 조리산업학과는 아니지만,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선취업 후진학 제도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줄 수 있고 같은 학과 동기 중에서 이 전공을 복수 전공하는 친구의 의견을 종합하여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질문 1. 특성화고등학교 조리과에 재학하고 있는데, 경희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나 입시 및 대학 정보가 부족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도움을 얻고 싶어요.    우선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 전략을 크게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①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경력을 3년 이상 쌓았을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재직자 전형’    ② 고등학교 3학년 때 수시 및 정시로 지원하는 전형      입시 정보는 사실 조금만 검색해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고,    각자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서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정보를 찾아보고 공부하면서 전 략을 세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두 전형의 장단점 등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① 재직자 전형    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닌, 취업을 통해 직장 경력을 쌓고    최소 22~23살에 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됩니다.    장점    - 취업 후 직장 경험을 쌓으면서 본인 전공이나 업종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다    -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회생활 노하우가 생긴다    - 학비 및 생활비를 마련한 후 대학에 입학한다   수능 점수가 높지 않아 정시로 지원하기는 어렵고 수시 전형으로도 메리트가 없을 때,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로만 입시 경쟁을 치룰 수 있다는 점도     인문계 및 특목고 학생들과 경쟁에서 성적이나 생활기록부 측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점    - 직장생활 3년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이직 등으로 기간이 안 되는 경우 재직자 전형 지원 불가)    - 지원할 수 있는 학과가 제한적이다    - 3년간 학업에서 멀어진 뒤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 대학이라는 목표가 버틸 힘이 될 수도, 혹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답니다.     실제로 회계특성화고 등 사무직군에서 공기업과 같은 안정된 직장을 가진 친구들은 3년을 채우고     인서울 대학교로 진학한 케이스가 굉장히 많은데,     관광이나 조리와 같은 직군에서는 이직률과 퇴사율이 높아 불안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건 본인의 의지와 선택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재직 의무기간만 채운다고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재직자 전형도 수시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이고,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와 성적을 바탕으로 입시를 진행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을 잘 챙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원가능한 학과도 각 학교마다 1~3개 정도로 제한적이니     재직자 전형 학과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비교해보기 바랍니다.     질문 주신 경우 조리학과에 재학 중이고 요식업을 하고 싶다면,     재직자 전형으로 지원가능한 관련 학과는 경희대학교에 조리산업학과가 있을 것 같네요!   ② 수시/정시  재직자 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수시/정시 제도를 통해 입학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 농어촌 전형부터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 다양한 전형이 있고     대학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원하는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같은 수시 전형이더라도 세부적으로 어떤 전형이냐에 따라서     수능 최저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마다 입학처 홈페이지가 있고, 매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올려놓기 때문에     관심있는 학과 부분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경희대는 작년 경쟁률, 평균 등급, 등급 분포도, 성적 통계 등을 자세히 공개하고 있어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정보를 종합하여 나에게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 됩니다.  수능 최저 점수 및 학교 내신에 자신 없다면 성적 커트라인이 조금 더 널널한 재직자 전형을,     원하는 학과가 명확하고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에 가고 싶다면     수시/정시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질문 2. 요식업에서 일할 때, 곧바로 커리어를 쌓는 것과 대학교 졸업장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 궁금해요.    이 부분은 개개인마다 삶과 직업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낫다고 명확하게 말을 하긴 어려운 부분입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 의견과 실제 재직자 전형을 통해     국제통학금융투자학부와 호스피텔리티 경영을 복수전공하고 있고     요식업으로 나아갈 계획인 동기에게도 물어보았을 때 종합적인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더 나은 선택’이라는 말이 굉장히 주관적이라서 어렵지만,     본인이 처한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상황이 허락한다면 대학 진학을 먼저 해서 전공 지식을 쌓고,     경력은 대학 생활 중 아르바이트, 인턴 등으로 쌓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곧바로 대학교를 진학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취직 후 돈을 벌면서 학비를 준비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재직자 전형을 통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입학 후 원하는 학과를 복수전공을 하  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경력을 3년 채워 경희대학교 조리산업학과로 진학한 뒤,     원했던 호스피탈리티 경영학과를 복수전공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요식업 내에서도 어느 계열에서 일하고 싶은지도 선택에 중요한 결정요소일 것 같습니다.     실제 아주 기초부터 기술을 배운 뒤 본인 사업을 차리고 싶은 것인지     혹은 호텔 등 대형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것인지에 따라서도 방향성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참고로 조리사라는 업종은 직급 체계가 확실하기 때문에     조리 기술 등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 않다면, 학벌적인 요소를 무시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도 유학을 하지만,     유명 조리사들이 해외 대학으로 유학을 떠나는 이유를 고민해보는 것도 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헤드 셰프까지 생각한다면 음식을 만드는 기술과 학벌 모두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시는 여러 정보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자신을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한 작업인 것 같아요.      내신 성적은 기본이고, 여러 활동 경험을 통해 내 자신을 알고,      미래 계획을 세우며 어떤 전공을 왜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본 뒤 마음을 결정했다면      해당 학과입시 전략을 세우는 순서로 진행하다보면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거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드리려고 노력했는데, 혹시 더 궁금한게 있다면 재단을 통해서 연락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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