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심리학과 - 확률과 통계, 잘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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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OO 심리학과에서는 계산이나 통계를 낼 때 고등학교때 배운 확률과 통계를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확률과 통계를 너무 못하는데 다른 학과를 찾는게 좋을 정도로 지장이 있을까요? 앵포 (전공: 심리학과) 통계 때문에 다른 학과를 가야 할 정도로 통계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해석하고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배운 것과는 다른 통계 지식을 많이 배우기 때문에 지금의 확통을 못한다고 해서 미래에 통계 또한 못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고대의 경우 전공 필수라고 졸업을 하기 위해 꼭 들어야 하는 과목 중에서 통계 수업은 1개만 존재합니다. 그 외에 과목은 고대에서는 잘 열리지 않는 편입니다. 학교마다 열리는 수업이 다르니까, 수업 과목을 먼저 보고서 통계를 적게 사용하는 곳을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대학원에 가기 위해서는 통계적 지식이 있어야 하지만, 고등학교 통계와는 다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통계를 읽는 능력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통계를 읽는 것도 고등학교에서 제시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고등학교 통계랑 느낌이 다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 심리학과에 지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철규 (전공: 교육심리) 친구 안녕! 통계를 어려워하는 게 진로에 영향이 있을까 고민하는구나. 고민하는 시간이 많이 속상하진 않았을까 걱정이 돼. 하지만 이 고민의 답이 명확히 ‘아니요. 지장 없습니다!’ 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의 미소를 상상하며 기쁘게 답할게. 심리학과에서 통계를 사용한다는 건 심리학이 사회과학 분야이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국어국문학과에서 ‘고전시가와 근대문학의 차이점’ 이라는 주제로 연구해서 ‘고전시가에서는 운율을 중시하고 근대문학에서는 시대상을 중시한다.’ 라는 결론이 나왔어. 우리는 이런 차이점을 알아내는 과정을 수치로 설명할 수 있을까? 아니야. 하지만 만약 화학과에서 ‘칼슘과 칼륨의 섞일 때 일어나는 온도변화를 칼슘의 농도를 변화시키며 관찰’ 이라는 연구에서 ‘칼슘과 칼륨의 비율이 1:9 일 때, 용액의 온도는 0 ℃이고, 2:8이면 5 ℃로 상승했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이 결과를 수치로 만들 수 있을까? 가능하지. 사회과학은 이 둘이 융합된 학문이야. 예를 들어 심리학과에서 ‘보유한 옷의 수와 패션에 대한 관심도의 관련성’이라는 주제의 연구에서는 ‘옷이 10벌 미만인 경우 패션에 매우 관심 없다는 응답이90%, 옷이 11벌 이상 20벌 미만인 경우 패션에 매우 관심 없다는 응답이 80%’ 등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 이런 연구가 이루어지는 건 사회과학 분야의 공통적인 특징이지. 그래서 심리학과에서 통계를 많이 사용하는가? 맞아. 하지만 학부생(대학교) 과정에서는 통계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간단히 배우고 석, 박사생 (대학원)에서 직접 연구를 설계하며 통계를 사용하게 돼. 두개의 차이를 비교한다면 학부과정은 ‘계산기의 +는 더하기이고 1+1을 입력하면 2라는 결과가 나온다. 이것이 계산기의 사용법이다.’ 배우고, 석박사 과정은 ‘A를 연구한 결과가 1이고 B를 연구한 결과가 1인데 이 둘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선 더하기를 사용해야 적합한 방법이야. 1+1을 계산기에 누르자.’를 배워. 간단하게 기초와 응용이라고 정리할 수 있지. 즉, 고등학생 때 배우는 통계는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통계와 크게 관련성이 없고 관련되었다 해도 대학생 때는 통계를 많이 배우지도 않으며, 대학원 때 통계를 사용할 때는 이미 통계가 능숙 할 것이다! 가 나의 답변이야. 친구가 통계라는 과목 때문에 소중한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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