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심리학과 - 4~5등급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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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 현재 내신 등급은 5~6등급 정도이고 학원은 고등학교 2학년 올라와서부터 수학만 다니고 있어요. 원래는 진로가 예체능 쪽이었는데 평소 친구들 상담해주는 걸 좋아하다보니 상담심리에 대해서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상담교사 쪽으로 갈까 했는데 저에게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들이 꽤 있고 성적 때문에 인서울 심리학과쪽은 그림의 떡같은 곳이 되어버렸는데 인서울이 아니여도 좋으니 4~5등급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있는지 심리학과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궁금해요. 영어를 정말 못하는데 심리학과에서 영어를 많이 쓰는지도 궁금합니다
철규 (전공: 교육심리) 랑이 안녕? 최근에 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나. 정말 매력적인 상담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해. 랑이의 고민에 차근차근 철규의 생각을 얘기할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 질문 1. 상담교사에 관심이 있어요. 랑이가 상담교사에 관심이 있지만 제약이 있다는 점이 아쉬워. 랑이의 제약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얼마 전 교생을 다녀온 철규가 상담교사를 꿈꿀 때 몰랐던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일단 상담교사의 업무가 상담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야. 물론 상담이 주 업무지만, 학기 초에는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생을 찾는 시간이 가장 많고 학기 말에는 예산 편성 등 행정 업무가 많기도 해. 다음으로 상담교사가 늘 학교에 있는 것은 아니야. 경력에 따라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 등의 기관에서 근무하기도 해. 일정 기간은 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이 필수이고, 일반 교사처럼 발령으로 근무지가 결정돼. 만약 청소년 상담을 원한다면 지역 청소년 센터나 상담 센터가 더 많이 청소년 내담자를 만날 수도 있어. 철규는 교생을 나가기 전에 이런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임용고시를 고민하게 되었어. 랑이가 꿈꿨던 상담교사와 실제 상담교사가 다를 수 있으니 개방적인 마음으로 상담 대상을 고민하길 바랄게. 질문 2. 4~5등급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있는 지, 심리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 지 궁금해요. 예체능을 하다 내신 공부를 주력으로 하니 어려운 부분이 많을 거 같아. 그래도 꿋꿋하게 도전하는 랑이가 정말 멋있네! 랑이의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모르겠지만 심리학과에 갈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할게. ① [입결이 낮은 학과 진학 후 심리학과 전과(복전), 편입] 같은 대학교라도 학과, 전형마다 입결이 달라져. 랑이가 대학을 가고싶은 게 우선이라면 학과가 다르더라도 합격이 가능한 학교를 진학하는 건 어떨까? 대부분의 학교는 심리학 수업이 교양으로 있고, 심리학과가 있는 학교라면 심리학 전공 수업을 들을 수도 있어. 심리학과 직접 만나보고 마음이 바뀔 수 있으니까. 교양수업을 들어보니 더 관심이 생겨서 심리학과를 가고 싶을 수도 있어. 이 경우 학교에 심리학과가 있다면 전과나 복전을 할 수 있어. 만약 학교에 심리학과가 없으면 심리학과가 있는 학교로 편입을 하는 방법도 있어 꼭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평생교육원의 도움으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대학원에 갈 수도 있지. 랑이가 원한다면 뭐든 할 수 있으니까 내신이 낮다고 너무 좌절하진 않았으면 좋겠어! ② 다음으로 [전문대 심리학과 진학]이야. 전문대의 장점은 세부적인 심리학 공부를 할 수 있어. 일반 심리학과는 학과에 속한 교수님의 관심분야에 따라 커리큘럼이 다양해. 하지만 전문대는 상담심리학과, 청소년심리학과 같이 배울 심리학의 내용을 좁히는 거지. 랑이가 상담에 대한 마음이 굳건하다면 전문대에서 빠르게 상담심리를 배우고 상담을 수련하는 오래 하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예체능을 공부한 랑이라면 예술심리치료가 즐겁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어. 어떤 방법이라도 응원할게! 질문 3. 영어를 정말 잘 못하는데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영어는 어떤 직업을 갖든 추천하는 공부 중 하나야. 모든 분야의 심층적인 공부를 한다면 영어를 사용하게 되고, 심리학도 학교마다 다르지만 영어 수업을 하는 곳도 있어. 지금은 입시 때문에 바빠서 영어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지만 멀리서 영어를 랑이의 언어가 늘어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보면 어떨까? 나를 표현할 수단이 많아진다는 생각에 짜릿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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