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회원가입   |  장학금 신청페이지 바로가기
서울장학재단 인스타그램 새창으로열림  서울장학재단 네이버블로그 새창으로열림  서울장학재단 유투브 새창으로열림  서울장학재단 카카오톡채널 새창으로열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사이트맵
닫기

소통공간

소통공간

100개의 전공

게시판 글보기
[입시준비] 수학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박OO

안녕하세요.

1) 아직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방향이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내신 공부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 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중에서 가장 자신이 없는 과목은 수학이에요.
3~4등급인데 수학을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해서 성적을 높일 방법이 있을까요?

2) 목표가 모호하다보니 저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정하는 것도 깜깜합니다.
경영학과쪽에 관심은 있지만 저에게 맞는지조차 자신이 없어요.
나에게 맞는 진로를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재이

멘티님,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고, 현재 고등학생 수학 학원 선생님인 재이라고 해요.
멘티님의 고민 내용을 보다가 저의 고등학교 학창시절과 많이 닮아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enlightened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내가 왜 공부를 해야 되지?’와
    ‘난 커서 뭐가 되고 싶지?’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했어요.
   명확히 원하는 진로가 없고, 어떤 진로가 내 적성에 맞는 지도 잘 몰랐거든요.
   또한 저는 조언을 구할 사람이 주변에 별로 없기도 했고, 학과 선택에 크게 의의를 두지 않았기에
   그 당시 관심 있던 경영학과에 입학했습니다.


enlightened 경영학은 정말 큰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가 있어요. 졸업 후에도 진출 분야가 다양하고요.
    그래서 저는 경영학 안에서 내가 흥미가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가능했어요.
    멘티님이 경영학에 관심이 있다면,
    분명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배우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저는 국제경영학과 경영전략 과목을 듣고
    ‘아 내가 이래서 경영학과에 왔구나, 공부는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거든요.
    내가 어떤 과목에 흥미가 있는지 아니까 그때부터는 공부가 재밌고 목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결국 제말은, 뭐든 부딪혀봐야 한다는 얘기예요.
    ‘나한테 안 맞으면 어쩌지?’라고 생각할 때, ‘한 번 해봐야겠다!’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봐요!
    걱정을 조금 덜어내도 괜찮아요. 멘티님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예요 :)


enlightened 지금 학교 공부를 할 때는 너무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의무적으로 공부를 마주하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조금만 성적이 떨어져도 자신감을 잃게 되거든요.
    그치만 이게 마음대로 되기가 쉽지 않죠? ㅎㅎ


enlightened 그래서 제가 드리는 조언은, 우선 학습 플래너를 하루 공부치의 70%만 적고 모두 완료 해보세요.
    그리고 어쩌다 공부가 하기 싫은 날은 놀아요.
    어차피 연필을 잡고 있는다고 머리에 들어오는게 아니니까 쉴 때 확실히 쉬고,
    다시 시작한다면 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요.


enlightened 그리고 멘티님의 약한 과목인 수학은 개념을 확실히 잡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나간다면
    금방 기초가 탄탄해질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내가 도함수 문제를 풀 때, 접선의 방정식 세우기에서 막히는지, 도함수에서 막히는지,
    단순 산수에서 막히는지 등 한 문제에서도 여러 개념이 섞여 있으니
    어떤 개념에서 막히는 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개념을 보충한다면
    해당 유형을 풀 때는 막힐 리가 없겠죠!


enlightened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어보기를 추천할게요.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숫자만 바뀔 뿐 그 패턴은 항상 비슷하기 때문에
    실력 향상은 물론 자신감도 붙을 거예요.


enlightened 이렇게 편지 형식으로 드리는 조언은 처음이라 두서없이 느껴질 수 있지만,
    제가 멘티님의 고민에서 느낀 건 멘티님은 정말 잘 해내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거예요.
    자신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고 이렇게 조언을 구하는 용기도 대단한 거거든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 언제나 당당하게! 씩씩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봐요 :)

ps. 고민이 아직 남아있다면 재단을 통해 연락주세요. 언제나 멘티님을 응원합니다 :)


VIVA

안녕하세요.
 
답변에 앞서, 수학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질문을 보내주신 박OO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수학 공부

enlightened 수학에서 점수를 올리는 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저로서
    몇 가지 조언과 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진부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개념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개념을 배우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응용된 문제가 출제됩니다.
    
개념을 문제에 적용만 하면 되는 과목인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개념 이해 과정이 축약된 채로 문제를 풀기 때문입니다.

 

enlightened 수학 개념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특정 개념에 대해 직접 설명해보세요.
    
단원별로 중요한 개념과 키워드가 있을 텐데요, 그 키워드만 보고 직접 설명해보세요.
    
그 과정 속에서 축약되었던 개념 이해 과정이 머릿속으로 정리될 거예요.

 

enlightened 예를 들어, ‘18의 약수의 개수를 구하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약수의 개수를 구하는 방법은 각 소인수의 지수에 1을 더한 수들을 곱하는 거죠!
    
182 × 3² 이므로, 18의 약수의 개수는 (2*3)6개입니다.

 

enlightened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는 풀이 과정입니다.
    하지만, “왜 각 소인수의 지수에 1을 곱해야 하는지알고 있나요?
    설명할 수 없다면, 약수와 소인수분해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다고 말하기 어려워요.
    
이것이 바로 수학에서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왜 각 소인수의 지수에 1을 곱해야 하냐면, 각 소인수를 선택하는 방법을 세기 위해서예요.
    
그래서 처음에 약수의 개수에 대해 배울 때 표를 그려서 일일이 약수의 개수를 써보는 거예요.)


enlightened 아주 작은 디테일 같지만, 이러한 디테일 차이가 1등급과 3등급의 차이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유명한 인터넷 강의 선생님처럼 개념을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문제집 답지처럼 문제 풀이를 설명해볼 수 있을 때까지 수학 공부를 했어요.
    
이 정도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 정도만 하면 수학 1등급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보세요.

 

enlightened 개념들을 공부하고 나서 응용문제들을 풀어보면 사고방식과 논리에서 차이가 날 거예요.
    
00님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

 
목표 및 전공 설정


enlightened 목표 설정과 진로 탐색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네요.
    ‘전공 설정을 위한 진로 탐색을 원한다면,
    
관심있는 전공의 커리큘럼과 강의계획서를 참조해보세요
    
대학교 이름과 전공을 같이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나와요. (ex. 00대학교 00학과)
    
참고로 박00님께서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면 더욱 좋아요!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해당 학과에서 실제로 배우는 과목 이름과 내용, 강의계획서까지
    전부 열람해보실 수 있어요.

 

enlightened00님께서는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경영학과 뿐만 아니라 비슷한 계열인 경제학과 등도 참조해보면
    전공 간 비교를 통해 전공 설정이 더욱 수월해질 거예요.

 
첨부파일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