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실용음악과(보컬)_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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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현재 예고에서 실용음악 보컬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1) 저는 시창청음, 음악이론, 즉흥연주, 앙상블, 전공랩(LAB), 마스터 클래스(실기시험 대비 발표수업)를 배우고 있는데요, 실용음악과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을 때 어떠한 과목을 배우는지, 수업의 분위기는 어떠한 편인지 대학마다 다를 것을 알지만 궁금합니다. 2) 또한 예대 계열의 실용음악과와 예대 계열이 아닌 일반 4년제 대학의 실용음악과 대학에서 배우는 것도 차이가 있는지도 넘 궁금하고요. 3)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데 보셨던 대학교들의 입시장 분위기나 자세한 스토리! 입시를 준비하실 때에 연습 방법, 슬럼프 극복 방법 등 입시 관련 꿀팁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윤윤 현재 예고에서 실용음악 보컬 전공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1. 대학 수업이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예고를 나오지 않고 일반고를 나와서 예고의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1학년땐 DAW, 사보법, 시창청음, 앙상블, 화성학, 전공실기 등을 배우게 됩니다. 학기 초반일수록 쉬운 난이도라 고등학생때 열심히 배우셨다면 쉬우실거에요! 저는 음악을 안하다가 들어온 케이스지만, 열심히 해서 항상 A+~A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용적인 (탑라인 쓰기, 작곡, 녹음, 영상제작) 수업이 많아집니다. 그건 자연스럽게 수업을 들으면서 따라가시면 될거고, 확실히 예고를 나온 학생들은 배운 게 있어 비교적 여유롭기 때문에 미리미리 해놓으면 더 좋겠죠! 수업 분위기는 제가 주변에 음악하면서 알게된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학교마다, 학년마다, 또 동기들의 학업 분위기마다 다 달라서요. 수업 분위기가 어떻든 간에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얻는 게 너무너무 많고, 교수님들도 더 많이 알려주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본인만 열심히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질문 2. 예대 계열의 실용음악과와 일반 4년제 대학의 실용음악과의 차이가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큰 차이가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2년제보단 4년제를 많이 선호하는 추세라 웬만하면 4년제를 가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후에 플레이어로 데뷔하지 않았을 때, 4년제가 여러 방면(특히 금전적으로) 더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서울예대도 과거 2년제였다가 3년제로 바뀌었고요. 제가 듣기로는 2년제는 아무래도 2년만에 압축해서 배우려다 보니 학교보단 조금 더 학원같은 분위기가 더 강한 거 같습니다! 질문 3. 대학교 입시 관련 꿀팁을 알고 싶어요. 입시장 분위기는 대개 비슷비슷합니다. 저는 다른 전공을 하다가 음악을 짧게 준비하고 한번만에 붙은 케이스인데... 입시할 때처럼 열심히 살아본 적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짧은 기간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합격한 동기들 말 들어보면 저처럼 열심히 준비한 기간이 무조건 있었고요. 사실 기간은 크게 중요하지않고 얼마나 열중하느냐가 더 크게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우선 발성연습은 매일 하는 걸 추천드리고요.. 발성연습을 하면서 시창청음을 같이 10분씩이라도 곁들이시는 걸 매우 추천드립니다 (동시에 해도 됩니다. 스케일 할 때 시창청음 책으로 발성연습). 많은 곡을 카피하기보단 한곡을 제대로!! 카피해보는 게 실력 향상에, 특히 보컬 스펙트럼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를 할 땐 하나만!! 진득히 하고, 끝내고 다음 걸 하세요! 연습하는 친구들중에 지루해서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러면 연습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심심할 때 백킹트랙(유튜브에 많음) 틀어놓고 스캣 연습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연습하시다가 부른 게 너무 마음에 든다! 하시면 녹음해서 가지고 계시는 것도 어느 순간 쓰일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입시 스텝도 해봐서 분위기는 잘 아는데 교수님들이 많은 학생들을 보기 때문에 지쳐있습니다. 노래 부를 때 교수님들 반응이 크게 없더라도 개의치 않고 본인이 준비한 모습 잘 보여드리면 되겠습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은 크게 없습니다.. 저도 여러번 겪어봤지만 답답해도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평소 하던대로 연습시간을 가져가는 게 가장 빨리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인 거 같습니다. 항상 슬럼프를 극복하면 실력이 늘어있으니 슬럼프를 너무 두려워마시길! 입시 관련 꿀팁은, 평소에 입시장 들어가는 상상을 하면서 선생님 앞에서나 낯선 환경에서 노래를 많이 해보기! 그리고 입시 최소 1~2개월 전부터는 생활패턴을 오전 입시시간에도 정상적인 컨디션의 소리가 나올 수 있게 맞춰놓기 예를 들면 매일 아침 6:30에 일어나서 조깅하고 밥먹고 스트레칭, 발성연습 하고 늦어도 9:00엔 노래 불렀을 때 목이 제대로 나올 수 있게요. 그럼 첫타임에 걸려도 똑같은 루틴으로 풀어주면 몸이 그걸 기억해서 목이 훨씬 잘 풀릴거에요! 미래가 불확실하고 실력이 느는 게 눈에 직접 보이지 않아 불안하고 힘들겠지만,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보답이 꼭 올겁니다! 여기 멘티로 신청한 만큼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열정있는 사람 같아요! 그렇다고 너무 지쳐도 쉬지 말란 건 아니구요ㅎㅎ 너무 힘들면 짧게라도 푹 쉬시고 다시 달리시길 바래요! 제 답변이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할게요. 파이팅입니다! p.s. 노래를 들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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