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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경제학과_진학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작성일 | 2024-09-24 조회수 : 66
물 부모님께서 제가 실용적인 학문을 하길 간절히 원하십니다. 저는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기도 해서 경제학과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 저는 경제학과에 가장 중요하다는 수학 성적에 약간의기복이 있고    모의고사에서도 늘 3등급이어서 진로가 맞나 고민이 듭니다.    학교 들어가면 수학 관련한 내용을 많이 배워서 따라가기 힘들까요? 2) 현재 제 성적으로 볼 때, 수시로 연고대나 성대까지는 가능해서 지원해보고 싶은데,    부모님께서는 서울대 지원을 위해 정시 준비하고 안되면 재수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그러다 영영 다른 대학교에도 못 가게 될까 무섭습니다.    국어는 모의고사에서 최대 2등급를 받지만 내신 성적이 좋아서    차라리 다른 학과를 지원하면 혹시 서울대를 지원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차피 행정고시를 치는거라면 과보다는 대학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복수전공이 잘 되어 있다는 말을 들어서요.    반수는 어려울 지, 낮은 학과로 지원하는게 나을지 별별 고민이 듭니다. 3) 생활기록부도 경제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떨어져서, 다른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고,    생활기록부도 경제학 이론보다는 사회현상이나 정치 관련한 내용을 다루어 전공 적합성도 고민입니다. 강OO 질문 1. 경제학과에 진학하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할까요?  경제학과의 경우에는 수학을 많이 사용하기는 합니다.     경제 원리를 설명할 때, 수학을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주로 미분을 많이 사용하고, 개념을 이해하는 수학적 감각이 있으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학때문에 경제학과 진학을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에서 부족한 수학 능력을 채워나갈 수도 있고,     모든 과목에서 수학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속 비슷한 방식으로 풀이를 해나가기 때문에 패턴만 익히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게임이론, 정보경제학,금융공학 등 몇몇 과목들은 어렵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목들은 전공선택 과목이라 필수 수강이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 2. 성적에 맞춰 학과 정하기 VS 원하는 과로 진학하기 위해 복수전공/재수/반수하기  반수의 경우에는 대학에 들어왔을 때 신입생으로써 들뜬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어,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는다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로 반수하는 친구들은 한 학기만 다니고 휴학을 해서 기숙학원에 들어가는게 일반적입니다.   복수전공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복수전공의 졸업 요건을 채우는 게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려면 수험생활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복수 전공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수 전공보다는 전과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과를 낮춰서 간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너무 관심이 없는 곳은 넣지 않는 게 낫습니다.     수업을 듣는 게 힘들고 회의가 느껴질 수 있어요.     또 학과 성적도 좋아야 전과나 복수전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관심 있는 분야로 과를 낮춰서 가시길 바랍니다.     또 가급적 행정고시에서 치르는 과목에 도움이 되는 학과를 고르시길 바라요.   저는 과를 낮춰서 서울대를 가기보다는     원하는 학과에(그렇지만 취업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상경계열로) 진학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금 원하는 학과로 진학하셔도 고대나 성대가 가능하시니까요.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서울대나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크게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질문 3.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이 지원하려는 전공분야와 일치하지 않아요.   동아리 외에도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활동들을 찾아보세요.     사회 교과 시간에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 발표를 해보신다던지요!     꼭 경제가 아니더라도 대학에 들어와서 학교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췄는지를 보기도 합니다.     질문과 발표를 적극적으로 하는지, 토론을 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도 보니     과목과 상관없이 이런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보세요. 꽥꽥 오리 안녕하세요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꽥꽥 오리입니다. 질문 1. 경제학과에 진학하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할까요?  경제학과에서 수학을 따라가는 것이 걱정된다면,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의고사 3등급 정도의 수학 실력이라면 충분합니다.     경제학과에서는 수학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교재에 나와있는 문제를 푸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특히, 1학년은  경제수학과 경제통계만 이해해도 학부 과정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설령 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꾸준한 복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도 경제수학이 어려웠던 적이 있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니 어느 순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글쓴이께서도 포기하지 않고 복습하신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유튜브나 KOCW 같은 교육 사이트를 활용해 어려운 부분을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교재 문제를 3회 이상 반복해서 푼다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질문 2. 성적에 맞춰 학과 정하기 VS 원하는 과로 진학하기 위해 복수전공/재수/반수하기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관점을 학교 측면에서 보자면,     서울대는 고시반을 운영하지 않는 반면, 연고대, 성대는 고시반을 운영합니다.     대학 차원의 지원을 원하신다면 연고대, 성대를 추천드리며,     로스쿨이나 컨설팅과 같은 진로를 생각한다면 서울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학과 측면에서 본다면 경제학과를 선택할 경우 기초가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국 행정고시 준비를 위해 전용 강의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려면 경쟁이 치열해 높은 학점이 요구되어 쉽지 않습니다.     만약 행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대학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선택하여 1년이라도 빨리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3.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활동이 지원하려는 전공분야와 일치하지 않아요.   평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어필하고 싶다면     경제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쉽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애기하고     현실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언론 동아리에서 사회현상을 공부했다는 식으로 대비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학 이론은 현실경제를 설명하기 위해 간단하게 만든 것입니다.     아무리 복잡한 경제이론을 안다하더라도 실생활에 접목시키지 않으면 말짱도루묵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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