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의학] 간호학과 - 교내 관련 교과목이 개설이 적어 생활기록부 내용이 부족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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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OO 저희 학교가 내신이 쉽다는 장점이 있는데 대신 생활기록부가 많이 부실한 편 입니다. 그래서 아마 가게 된다면 교과 전형으로 가는 게 유리할 것 같은데 저희 학교에서 열리는 과목이 한정적이다 보니 관련 없는 과목들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보충하려면 종합 전형이 낫다고 보는데 제가 하는 활동에 비해 학교에서 써주는 생활기록부 양이 적어서 고민이에요.. 어떤 방법으로 입시를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화려한 편이 아니더라도 생활기록부를 챙기는게 나을까요? 예예 (전공: 간호학과) 관련 없는 과목을 선택했고, 활동에 비해 생활기록부가 적은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했는데, 진학 후 여러 친구의 입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라면 화려한 편이 아니더라도 생활기록부를 챙길 것 같아요. 우선, 무슨 과목을 선택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간호학’이라는 학문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생명과학과 관련된 부분부터 간호학이라는 학문 자체에 대한 이해, 간호 술기뿐만 아니라 법과 정책, 생명윤리, 통계, 교육학에 대한 것들도 다루기 때문에, 어떠한 선택과목이더라도 간호와 연관 지을 부분을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실습과 전공 수업을 병행하는 과인 만큼,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정말 명확하게 선택할 전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질문자 친구가 가지고 있는 카드를 최대한 줄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운이 좋게 현역으로 올 수 있었지만, 동기 중에 여러 번의 입시를 거친 사람이 많은데 정말 입시는 매년 바뀌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더라고요. 관계없는 과목을 선택하고 생활기록부가 부족한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질문자 친구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입시가 어떻게 될지, 무엇을 선택할지, 어떤 전형으로 가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포기하지 않고 생활기록부를 챙기는 걸 권합니다! 제 답변이 친구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원하는 대학의 간호학과에 합격에 입학하는 날까지 응원합니다:) 두루이두 (전공: 간호학과) 교과로 한다면 과목도 과목이거니와 수능 최저가 걸려있는 학교들이 대다수입니다. 제 입시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순천향대, 구그리스도 대학교 같은 곳의 간호학과 모두 수능 최저를 요구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자신이 없다면 종합을 준비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수능 하루에 모든 게 정해지는 최저는 너무 부담감이 심해서 종합전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화려한 생활기록부’에 있어 선생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노력과 노력의 결과를 응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예로 들면 고등학교 수상 내역이 40여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많은 상을 타면 생활기록부를 딱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강조가 됩니다. ‘와 정말 열심히 살았네’ 라구요. 의과, 문과, 예체능 가릴거 없이 정말 ‘이런것도 했어?’ 싶은 활동에도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학탐구대회, 팝송대회, 미술품 전시회, 발표대회 등 다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간호학’이란 ‘의학’과는 다르게 이과, 문과, 예체능을 총망라하는 사람과 사람 간의 ‘총체적’인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 뇌피셜이 아니라 간호학과 전공과목 ‘간호학개론’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나서 했던 내용 중 간호랑 연결지을 만한 것을 자소서에 쓰세요. 예를 두 개 들어보죠. 발표 대회에서 상을 탔습니다. 그 뜻은 자신의 발표가 다른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킨거겠죠. 이게 간호사로서 환자를 대하고 다학제간 소통을 할 때 도움이 될 요소일 겁니다. 탐구대회에서 상을 탔다면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하고 탐구하는 역량으로 엮을 수 있겠죠. 그리고 무언가 이쉬운 것 같으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세요. 저는 TV의학다큐 ‘명의’를 보면서 회차마다 언급된 질병의 정의, 병태생리 등과 관련 간호를 정리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활동은 스스로가 간호확과에 이만큼 열정이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주어지는 것만 하는게 아닌 자기주도형의 사람임을 어필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집중해서 해야지 대충대충하면 면접에서 신나게 까일 수 도 있습니다. ‘화려한 생활기록부가 아니더라도’ 의 마인드가 아닌 ‘화려한 생활기록부를 어떻게든 만들겠다’라는 마인드로 생각하다 보면 제가 말한 포트폴리오 방식의 활동 말고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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